EZ EZViwe

10% 감축해도 齒醫 과잉
OECD 국가 비해 높아

관리자 기자  2002.07.29 00:00:00

기사프린트

WTO DDA 의공위 2차 심포지엄 치과의사 수를 10% 감축해도 OECD 국가와 비교해서 인구당 치과의사 수가 많아 조정이 필요하며, 민간 단체가 주도하는 의료인력 관리 기구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WTO DDA 의료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치협 주최로 심포지엄을 열고, 치협의 주장을 설명했다. 지난 5월 가톨릭의대에서 열린 공청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치협이 주관해서 치협의 입장을 각 단체에 전달하는 자리였다. 연자로는 羅成植(나성식) 치협 WTO 특위 위원이 나서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치과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羅 위원은 현재의 의료보험 체계는 ‘라면값을 내놓고 탕수육을 먹는 식’으로 의사들의 많은 희생으로 이뤄졌다며, 정부와 의료계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李丙峻(이병준) 치무이사도 치과의사들의 과잉인력 배출에 대해 지적하고 저급 외국 치대졸업생의 유입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李 이사는 의료인력을 적절히 맞춰야만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다며 외국 대학 학제와 면허제도에 대한 전문 평가기구나 민간이 주도하는 의료인력 관리 기구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李 이사는 내국인으로서 외국 대학에서 수학한 자에게는 예비시험제도를 시행하고 임상 실습을 평가하며, 국내에서 공공의료 복무를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3차 WTO DDA 의료공동대책위원회 심포지엄은 오는 8월 19일 간호사협회 주최로 서울대 병원에서 열린다. 이진우 기자 herald@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