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弗化 방송보도 객관성 상실
수돗물불소화 부정적 묘사 많아

관리자 기자  2002.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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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교수 지적 “의약분업 때도 그러더니 의사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 이제 수돗물에다 독극물까지 넣으려고 한다고 이야기해 할 말이 없었습니다. 치과의사는 의사와 다르다고 할 수도 없고 그저 답답하기만 했습니다.”-서울 지역 개원치과의사 L씨 최근의 수돗물불소화 관련 방송이 시행에 관한 찬반토론을 넘어 단독대담의 형식으로 반대론을 일방적으로 소개하거나 은연중 수돗물불소화에 대한 시각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국민들이 불소화에 대해 나쁜 시각을 갖게 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李興洙(이흥수) 원광대학교 예방치과 교수는 지난 13일 인천광역시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2002 전국수돗물불소화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CJB 청주방송의 사례를 중심으로 수돗물불소화관련 방송내용의 오류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발표에 따르면 수돗물불소화 관련 방송내용의 문제점은 △방송내용이 편향돼 있으며 △제작의도의 편향성은 방송내용에서 오류를 유발하고 결국은 시청자의 객관적인 판단을 방해함은 물론 제작진의 시각을 시청자에게 강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李 교수는 “수돗물불소화 사업은 개개인의 치아우식증을 예방하여 구강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건강한 사회를 가꾸려는 공익적 사업”이라며 “수돗물불소화 관련 방송은 시청자의 권익보호, 공적책임, 공정성과 공익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李 교수는 또 “수돗물불소화 관련 방송이 과학적 사실과 가치의 대립을 구별해야 한다”며 “또한 방송이 논란의 확대재생산보다는 논쟁의 종지부를 찍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