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申英秀)은 요양기관 진료비에 대한 고가화 정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종합전문요양기관 및 의원급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모니터링제는 의료기관의 세부진료내역을 모니터링하여 그 분석결과를 개별 의료기관에 제공, 의료기관 스스로 사전에 자율적으로 비용 경제적 진료를 실시토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만들었다.
심평원은 이 모니터링제가 제대로 가동될 경우 사후 심사조정으로 인한 의료계와의 갈등이나 의료기관과 심평원 간의 불필요한 행정낭비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모니터링 방법은 질병군별 또는 상병별로 진찰료, 처치료 등 세부내역에 대한 진료비고가도를 측정하여 전체기관의 평균과 개별기관의 지표를 상대비교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심평원은 우선 시범적으로 43개 종합전문요양기관과 대전, 창원지원 관할 의원급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