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우식증이 우리 나라 국민에게 가장 흔한 만성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원 등 3명은 최근 연구, 발표한 ‘만성질환실태와 관리방안’이란 보고서에서 4만3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만성질환자는 전체 조사대상자의 56%로 절반을 넘었으며 가장 많이 앓는 만성질환으로는 치아우식증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피부병 △관절염 △요통·좌골통 △위염·소화성궤양 △고혈압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6대 질환이 전체 만성질환의 54.4%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58%)이 남성(54%)보다 만성질환율이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농촌(65.8%)이 도시(53.6%)보다 만성질환율이 높게 나타났다. 직업군 가운데는 농업종사자가 83.3%로 가장 높은 만성질환 유병률을 보였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