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치 단가 크게 올라
치협 노력 성과
치과계 전담 부서인 구강보건과 2003년도 일반회계 예산이 올해보다 7억 여원 늘어난 74억원으로 최종 확정 됐다.
지난 6일 구강보건과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29억원 이었던 노인의치사업비가 35억원으로 증액되는 등 내년도 구강보건과 일반회계예산이 7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의치사업 중 부분의치 사업의 경우 올해 1인당 62만에서 95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됐다.
완전의치는 올해와 같은 수준인 1인당 60만원이며, 노인의치 대상자도 올해 4760명보다 240명 늘어난 5000명으로 증가했다.
부분의치 경우 재료비에 불과한 62만원에서 33만원 올라 아직은 부족하지만 사업참여 치과에 위안을 줄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인의치사업은 그 동안 치협 회원들이 재료값 수준의 지원금을 받아 자기희생을 하며 시술해 왔다.
이밖에도 구강보건과 예산은 ▲치아홈메우기사업 19억9000만원 ▲구강보건실 신설예산 17억9천8백만원 ▲불소용액 양치사업 3000만원 ▲구강보건과 기본사업비 7천만원 등이다.
구강보건과 예산은 지난 6월만 해도 기획예산처가 올해 67억원 보다도 4억여원 줄어든 63억원으로 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치협과 구강보건과는 노인의치사업비 등을 문제 예산으로 새로 편성해 정부의 예산편성 관계자들을 수시로 접촉, 올해 보다도 증액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은 “구강보건과가 부활된 후 일반 회계예산이 4천여만원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67억원 대로 늘어나고 내년은 74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예산이 많아야 일을 할 수 있고 일이 많아야 치과계 단결로 부활시킨 구강보건과가 유지 될 수 있는 만큼, 구강보건과 예산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틀니사업은 구강보건과 활성화 측면도 있다는 것을 회원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