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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의 신바람 재테크(2)>
지혜로운 ‘환전’ 해외여행

관리자 기자  2002.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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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휴가 계획을 세우고 즐거운 해외여행길에 설레임을 감출 수 없다. 한 가족 내에서도 다양한 여행 계획에 따라 각자 여간 분주한 것이 아니다. 부모님은 아열대화 되어 가는 이곳을 피해 늦가을의 서늘한 호주, 대학생 자녀는 유럽 배낭여행, 늦둥이 막내는 미국 또는 캐나다행 캠프 참가에 글로벌화 된 시대임에 분명하다. 일반적으로 모든 여행 준비를 마친 뒤 마지막으로는 점검사항이 환전이다. 환전수수료 할인 서비스 이외에도 많은 금융기관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꼭 확인 과정을 잊어서는 안 된다. 먼저 각국에서 사용하는 통화별로 환전해야만 현지에서 이중으로 환전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게 된다. 유럽에서는 유통되는 11개국의 단일통화로써 유로화를 환전해야 하며 유로통화 동맹 가입국가는 독일, 프랑스, 벨기에, 룩셈브르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칼, 핀란드 등 11개국 EU 회원국이다. EU 회원국 중 유럽경제통화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는 영국, 덴마크, 스웨덴, 그리이스 이며 영국 등 3개국은 국내사정으로 가입을 미루고 있고 그리이스의 경우 참가자격을 못 갖춰 가입이 연기된 바 있다. 유럽여행의 당연 코스인 스위스의 프랑도 포함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유럽 여행시 각국에 체류예정 기간을 고려하여 유로 통화와 그 외에 해당 통화를 적당히 환전해야 한다. 환전 후 남게 되는 외화를 원화로 환전을 하게 되면 적용되는 환율이 구입할 때 환율보다 낮기 때문에 불리한 점이 있다. 대부분 여행 계획 중 환전계획을 가장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며칠 동안 달러/원 환율이 약 25원이상 널뛰는 상황에서 경험 하였듯이 무조건 뒤로 남겨 둘 문제는 아니라 생각된다. 환율은 그렇다 하지만 환전 수수료 외에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이 있을지. 환전 금액에 따른 항공회사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 외에도 환전과 동시에 여행자 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도 제공되기도 한다. 여행 출발일로부터 도착일을 보험기간으로 정하여 동기간 중 사망 및 후유장애 보험금과 갑작스러운 사고로 치료를 요할 경우 의료실비 중 일정금액을 보상해주기도 하며, 휴대품 손해 담보와 탑승한 항공기나 선박이 행방불명 및 조난된 경우 수색 구조 비용처럼, 피보험자 또는 피보험자의 법정상속인이 부담하는 비용의 보상 등이 여행자 보험의 보편적인 보상 내용이다. 추가적으로 무료국제전화카드, 면세점 할인쿠폰까지도 제공되기도 한다. 여행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때 결제금액은 결제청구 기준 시점의 전신환율이 자동 적용되므로 아무리 우수고객이라해도 신용카드 결제 시 환율 우대는 불가능 하다. 현지에서 현지통화로 인출하는 현금 인출은 국내에서의 잔액인출과는 다르다. 현금서비스(Cash Advance) 개념이기에 별도의 수수료 또한 발생한다. 바쁘게 출발하기 전 대책 없는 환전 보다, 꼼꼼하게 준비된 여유 로운 환전은 부대 서비스까지도 골라서 선택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된다. 한미은행 압구정 로얄센터 팀장 trust1@goodbank.com / 02-511-4993 ※ 이 칼럼은 격주로 연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