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회원들 1인당 10만원씩 갹출
지난달 경남 김해 지역에 내린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치과 한 곳이 물에 잠겼다.
2주간이나 완전히 물에 잠긴 해당 치과(김해시 한림면 소재)는 현재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피해액은 유니트체어 3대를 포함해 관련물품 등 모두 1억3천여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치협을 비롯해 경남지부, 김해시 치과의사회, 치협 감사단 등에서 각 수재의연금을 전달키로 했으며 金漢炅(김한경) 경남지부 전회장 및 김해시 소속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1인당 10만원씩을 모금해 전달키로 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열린 지부장회의에 참석한 盧弘涉(노홍섭) 경남지부 회장은 김해지역 해당 치과 피해를 전달하며 각 지부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李相喆(이상철) 김해시 치과의사회 회장은 “1층에 위치한 해당 치과가 장기간 물에 잠겨 유니트체어 등 치과내 물품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아직 확실치는 않으나 정부 지원금은 많아야 피해액의 35%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李 회장은 또 “물론 피해액 산정에 있어 증빙서류 등 기타 검증이 모두 통과될 경우에 그나마 가능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주위에서는 피해 해당 치과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인테리어 등 적어도 3개월은 지나야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치과는 다행히 김해지역 외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