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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아픔 함께” 치의가 있다
치협 KBS에 1천만원 기탁 온정

관리자 기자  2003.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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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부 1천만원 등 각 지부 성금 치과계 작년 수해때도 모범보여 “언제나 그랬듯이 이웃 아픔을 보듬는 자리엔 치과의사가 있다.”매년 수해 등 국민재난이 있을 때마다, 이웃돕기에 앞장섰던 치과의사들이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에도 유가족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치협은 지난달 25일 대구지하철 참사 성금 1천만원을 KBS에 기탁했다.피해 당사자인 대구지부도 1천만원을 대구 KBS에 전달했으며, 경북지부 역시 3백만원을 전달했다. 서울지부는 지난달 27일 KBS에 5백만원을, 경기지부는 지역 신문인 경인일보에 3백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지부도 지난달 26일 부산일보에 2백만원을 기탁했다. 이밖에 지부에서도 27일 현재 성금을 모금 중이거나 기탁예정이어서 지하철 참사 성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치과계는 지난해 9월 태풍 루사 수재민 돕기에도 치협과 산하 16개 지부에서만 공식적으로 1억 2천여만원을 기탁하는 온정을 베푼 바 있다.더욱이 집계가 안된 분회별 모금이나 개인별 성금까지 합친다면 1억2천만원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하철 참사 성금모금과 관련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은 “우리 치과의사들은 그 동안 한국사회의 지도층이며 지식인층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무료진료나 성금모금 등을 통해 고통받는 국민 곁에 항상 있어 왔다”면서 “새 정부 탄생으로 참여복지 시대도 열리게 된 만큼, 국민들에게 더욱 존경받는 치과의사상 구현을 위해서라도 소외 국민을 더욱 어루만지는 온정을 계속 펼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동운·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