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이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원은 지난 2일 말라리아 유행을 예측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에서 말라리아 모기 채집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말라리아 감염을 일으키는 원충 양성 모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이와 관련,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경기 북부지역 주민과 여행객 등은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원은 또 “말라리아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해질 무렵이나 새벽에 야외 활동을 삼가하고 모기장 사용"을 권장했다.
한편 보건원에 따르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 2000년 4142명, 2001년 2556명, 지난해 1799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