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도 열심히 하면서 짬짬이 시간을 내서 치과재료 뿐만 아니라 각종 특허에 열정을 쏟고 있는 치과의사가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개원 중인 김인걸 원장(한양치과)의 ‘의료용 방사선 필름의 수세촉진 조성물"을 제목으로한 기술이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19개 사업화 유망 보건산업기술에 대한 신규 특허출원비용 및 기출원비용 지원을 받게돼 관심을 끌었다.
김원장은 이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국내 및 해외출원시 출원비용을 비롯한 관련소요비용의 일정액을 지원받게 됐으며,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를 통해 국내 외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온 오프라인상의 기술 마케팅과 중개의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김원장이 고안한 이 필름 세척제는 의료용 X-선 필름 자동/수동 현상기, 일반 사진 현상기, 인쇄용 사진 현상기 등에서 배출되는 세척용 물 절약과 폐수 생성량을 줄이는 약제다.
의료보험 및 의료사고 관련자료로 양호한 상태의 필름 보관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필름 세척제는 필름 변색을 예방하고 수세 폐수/오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최근 정부의 수질 환경 정책이 강화되면서 관련기술과 처리시설 부재 및 처리비용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가에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김원장은‘필름세척제" 샘플을 주변 치과의사 선후배 동료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무료 의료봉사에서 X-선 촬영하는 봉사단체가 연락을 해올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031-592-2971)
조선치대 5회로 졸업한 김원장은 보존과 수련과 석사학위 수여받았으며, 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학교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외래부교수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이 원장은 이미 대한민국 특허청에 ‘음식물 가열방법"을 특허등록 했으며, 현재 관심있는 제조 및 판매회사를 접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9월 특허청에 새로이 특허된 발열물질은 생석회에 저렴한 비용의 특허물질을 소량 첨가해 300ml의 물(식품 가상)을 평균 98.3℃ 까지 끓여 레토르트 식품과 숙면류는 물론이고 컵라면까지 조리할 수 있다. 짧은 발열시간내에 최상 온도까지 올라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화끈하게 데워주는 음식 맛은 처음 조리했을 때처럼 퍼지지 않은 본래의 맛으로 뜨겁게 음식료를 먹을 수 있게 된 것. 현재 일본 특허청에 출원중에 있다.
또한 김원장은 대한민국 특허청에 치과재료에 관한 특허를 여러건 출원하고 있으며 현재도 계속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