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선출직 유엔 전문기구의 수장이 된 이종욱 박사가 지난 21일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 정식 취임함으로서 5년간 WHO를 이끌게 된다.
이 박사는 올해 1월 WHO 사무총장 선거에서 7차례의 표결을 거치는 접전 끝에 피터 피어트 벨기에 후보를 누르고 승리, 지난 5월 총회에서 인준을 받았다.
아사아 지역 출신 일본의 나카지마 히로시에 이어 2번째로 WHO 사무총장에 당선된 이박사는 “앞으로 의료 불평등이 심각한 국제사회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과 가장 취약한 사회에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들을 강조할 것”이라고 총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