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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의료서비스 만족도 ‘업’ 만족비율 38.2%로 크게 향상

관리자 기자  2004.0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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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병원 → 병의원 → 약국 순
통계청 2003 조사결과 발표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03년 사회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2003년 전국 의료기관에 대한 만족비율은 38.2%로 지난 99년의 24.2%보다 크게 높아졌다.


전국 3만3000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통계에서 5개 의료기관 중 보건소의 경우는 만족율이 59.7%로 가장 높았으며 불만율은 종합병원이 26.0%(만족도 40.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방병원(47.9%), 병의원(38.7%), 약국(23.7%) 순으로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서비스에 대해 불만인 이유로는 ▲의료비가 비싸다(31.7%) ▲치료결과 미흡(22.2%) ▲진료대기 또는 입원대기 시간이 길다(18.2%) ▲전문인력부족(2.3%) 등이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은 건강에 대한 주관적 평가에서 스스로가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건강양호’라는 응답은 42.9%, ‘보통’은 39.5%로 전체의 82.4%가 본인의 건강을 보통이상으로 생각했다. 이중 남자(86.9%)의 비율이 여자(78.0%)보다 높아 건강에 대한 태도에 성별차가 있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이상 인구중 비흡연 인구비율은 70.8%로 지난 99년 조사때 64.9%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이와 관련 자신의 건강이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흡연자 비율이 45.1%로 비흡연자 38.9%보다 높게 나타나 오히려 상대적으로 흡연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통계자료는 통계청이 사회개발정책자료로 제공키 위해 지난 79년이래 매년 조사해온 것으로 이번에는 보건, 사회참여, 소득과 소비부문이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