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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강좌(10)치의신보/소아치과학회공동기획]어린이의 구내 소수술

관리자 기자  2004.0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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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택 교수


■학력
서울치대 졸업
서울대 대학원 치의학 석·박사


■경력
서울대 치과병원 인턴
서울대 치과병원 소아치과 레지던트
서울치대 소아치과 전임의
서울치대 소아치과 전임강사
서울치대 소아치과 조교수
서울치대 소아치과 부교수
미국 Univ. of Texas Health Science Center at San Antonio 방문교수
미국 Tufts University School of Dental Medicine 방문교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발치와 소수술은 어린이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시행해야 한다.
어린이의 악골은 발육 중이며, 치열도 탈락과 맹출의 계속적인 변화과정에 있다. 또한 어린이의 치아, 치조골, 안면 근육들의 해부학적 구조는 성인의 것과 매우 다르며 성인에 비해 크기가 작으므로 더욱 섬세한 수술적 접근이 요구된다.


어린이의 악골은 성인에 비해 유기물질이 더 많이 함유된 유연한 골질로 돼 있어 골절이 흔하지 않으며, 골조직에 혈류공급이 풍부해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높다. 그러나, 골소주간 공간이 넓어 감염의 확산이 빨리 일어날 수 있다. 어린이는 생리활동과 대사가 아직 성숙되지 않아 불안정하므로 약제의 처방과 투여에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과에 내원해서도 어린이는 성인보다 공포심을 더 많이 가지며, 특히 수술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공포심이 더욱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치과의사는 어린이가 안락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치과의원에서 어린이에게 행할 수 있는 구강 내 소수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가장 흔한 매복과잉치와 설소대의 수술요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술전 준비와 마취

외과적 치료에 앞서 치과의사는 환자의 전신상태를 주의 깊게 평가해야 한다. 의과적 병력을 철저히 조사해야 하며, 필요하면 타 분야에 의뢰해 자문을 구해야 한다. 또한 응급상태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응급상태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수립돼 있어야 한다.
환자와 환자보호자에게 환자의 상태와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후유증에 대해 잘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능한 무균적 수술을 위해 멸균된 기구를 사용하고 구강 내를 소독액으로 닦고 환자를 소독포로 덮어 줌으로써 구강외부로부터의 세균침입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발치나 구강 내 수술은 공포스러운 일이므로 마취의 선택은 중요한 부분이다. 간단한 술식이라면 국소마취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어린이의 공포심이 심하거나 국소마취만으로는 불편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을 경우에는 전신마취가 고려될 수 있다.


전신마취는 응급상황의 발치가 필요한 어린이나 치과치료의 경험이 없는 어린이에게 적절하다.
처음 내원한 어린이에게 국소마취 하에서 발치나 수술을 시행하면, 협조를 얻기가 힘들 뿐 아니라 다음 내원에서의 행동조절에 더 큰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 진정제의 전 투약은 많은 경우에 추천되나 이는 세심한 증례선택이 요구된다.

 

 

1. 매복 과잉치(Supernumerary teeth)의 수술
과잉치는 맹출 또는 매복돼 나타나며, 여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