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치과의사연맹(회장 윤흥렬·이하 FDI)이 불소의 안전성 및 효용성에 대한 새 선언문 을 채택, 공표했다.
FDI는 최근 불소 관련 선언문을 통해 “불소는 50년 넘게 전 세계에 걸쳐 폭넓게 연구한 결과 충치를 예방하는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꾸준히 입증돼 왔다”고 밝히고 특히 “불소의 사용과 그 안정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수많은 과학 관련 학회 및 전문가 집단, 정부기관 등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FDI는 또 선언문에서 “불소의 사용으로 치아우식증이 많이 감소됐으며 이로 인해 수백만명의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최근 지난 82년부터 충치예방을 위해 전국 시범도시로 실시돼온 청주시 수돗물불소농도조정 사업이 올해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해 국내 치과계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일부 시민단체들의 근거없는 공세에 대해 경종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선언문은 ▲불소가 충치를 억제하는 원리 ▲수돗물농도조정사업을 위한 공급 시스템 ▲다양한 출처를 통한 불소 섭취 ▲불소에 대한 인체 유해성 평가 등의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FDI는 “낮은 농도의 불소는 탈회(demineralisation)를 막고 또 치아가 부식하는 동안 치아 법랑질의 무기질 침작을 촉진한다”고 밝히고 특히 “입 속에 적정 수준의 불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충치 예방에 가장 중요하며 수돗물농도조정사업은 충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공중보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밖에 수돗물 불소화농도조정이 어려운 지역이나 연령대가 사용하고 있는 불소소금이나 불소우유, 불소치약, 불소알약 등 다양한 불소 섭취의 경로들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현재 사람들은 음식이나 불소화 수돗물, 치약, 가글액 등 다양한 출처를 통해 어느 정도의 불소를 섭취하고 있다”며 “이는 치아우식의 예방을 위해 매우 효율적인 것이지만 한편 불소화 처치과정을 시작하기 전에는 모든 경로로부터의 불소화 유용성을 고려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FDI는 지적했다.
아울러 FDI는 “치아가 성장하는 중에 지나치게 많은 불소를 섭취하게 되면 불소착색증 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지만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만 하면 불소는 구강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