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도 상승 열린우리당 3명 등 당선 기대
지난달 31일과 1일 있은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제 10일후면 여의도 국회에 입성할 국회의원들이 결정되며 이번 선거결과가 앞으로 치과계의 발전에도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이번 4·15 총선에 출마하는 치과의사는 모두 6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후보자 출사표14·15면>.
김영환 민주당 최고위원이 경기 안산시 상록구갑에서 3선에 도전하며, 열린우리당에서는 이재용 전 대구 남구청장이 대구광역시 중구·남구에서, 김춘진 원장이 전북 고창군·부안군에서, 신동근 전 건치 회장이 인천 서구·강화을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광역시에서 우리들치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염동옥 원장이 울산 북구에서 국민통합 21이 아닌 기독당으로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필리핀 라슘노스웨스트 치대를 졸업하고 올해 신규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황인택 씨가 전북 전주 덕진구에서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6명의 치과의사 후보자 가운데 최근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지지도가 크게 상승한 열린우리당 소속 후보들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대방 후보를 크게 앞서거나 다소 앞서고 있어 3명의 열린후보당 후보들이 당선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3선이 확실하게 기대됐던 김영환 의원은 민주당의 추락으로 당선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열흘남은 선거운동 동안 얼마나 지지도를 끌어올리느냐가 당선의 관건이다.
염동옥 원장과 황인택 씨의 경우 이번 총선에 뒤늦게 뛰어들었고 인지도도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당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밖에 동작구에서 개원하고 있는 김수정 원장의 남편인 서갑원 전 대통령 비서실 의전비서관이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했다.
비례대표 공천을 희망했던 황규선 전 의원과 이문령 원장, 양혜령 광주시 여자치과의사회 회장은 각각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공천 순위에서 제외됐다.
치협에선 정재규 협회장이 후보자들의 사무실을 방문해 격려하고 “치과의사 출마자들이 반드시 국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치과계의 결집된 모습을 돕자”면서 측면에서 당선을 돕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