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과의사 의료배상 책임보험 단체보험 주간사로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선정되고 운영사로 (주)엠디하우스가 선정돼 보험갱신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배상책임보험 운영사로 선정되지 못한 (주)메드인이 전화와 안내공문 등을 통해 마치 (주)메드인이 치협의 단체보험 운영사로 체결한 것처럼 회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어 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주)메드인은 지난해 운영사에서 탈락했을 때에도 삼성화재로 바뀌게 되면 소급적용이 어렵다고 회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치협과 마찰을 빚는 등 상당히 문제가 된 바 있다.
치협 관계자는 “올해 치협 배상책임보험은 지난해 삼성화재에서 현대해상으로 변경해 단체계약을 체결했지만 운영사는 지난해와 동일한 엠디하우스다”며 “메드인이 마치 치협 운영사로 체결된 것처럼 회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공문을 보내 엄중히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치협과 단체계약을 체결한 현대해상보험에서도 (주)메드인 보험료 할인할증을 적용하지 않고 기본보험료만 받고 있고,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받아야 함에도 보험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보험료만 먼저 받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대해상 본사운영팀 윤의영 과장은 “메드인이 마치 자기회사가 협회 운영사로 선정된 것처럼 회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등의 문제점을 해당부서에 이미 지적했다”며 “메드인이 이와같이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보험가입을 해올 경우 본사차원에서 나름대로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치협은 올해 단체보험에서 지난해 보험주간사인 삼성화재가 탈락한 것에 대해 입찰에 응한 다른 보험회사에 비해 삼성화재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있고 사고접수자 보험료 지급도 금액에 상관없이 40%의 할증을 적용하게돼 있어 회원들에게 불리해 불편을 감소하고 현대해상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보험가입 문의 02-855-2579(주)엠디하우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