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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적극 관리·보건교사 교육시 아동 구강건강상태 ‘양호’ 부산대 연구팀 논문서 지적

관리자 기자  2004.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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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적극적으로 자녀들의 구강관리에 참여하고 부모와 보건교사가 잇솔질 교육을 담당할 때 초등학생들의 구강보건 지식, 태도, 행동이 향상되고 구강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보건교사가 아동 뿐만 아니라 부모를 대상으로 구강보건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아동의 구강보건에 관한 지식과 태도, 행동이 상호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보건교사가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할 때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태도 및 행동의 변화까지 유발하는 실천교육을 실시하고 계속적인 반복학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대 교육대학원 간호학과 졸업생 김숙진 씨와 부산대 의과대학 간호학과 안숙희 교수 등은 부산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427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에 관한 지식, 태도, 행동과 구강건강상태간의 관계를 밝힌 논문에서 이와같이 주장했다. 이 논문은 대한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대상자들은 잇솔질정도가 자발적일 때, 부모가 구강검사 결과를 알고 있을 때, 점심시간에 잇솔질 할 때, 치석제거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때 구강보건 태도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구강보건 지식정도와 구강보건 행동도 구강보건 태도와 마찬가지여서 구강보건에 관한 지식과 태도 및 태도와 행동간에는 서로 긍적적인 상관관계를, 치료된 치아와 간이구강위생지수간에는 약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구강보건관리에 관한 부모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부모 및 아동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 돼야 한다”며 “학교구강보건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한 구강프로그램의 반복과 함께 보건교사의 역할이 강조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