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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강좌(11)/치의신보, 구강내과학회공동기획] 대주제:구강내과 영역의 치료/여러가지 측두하악관절질환의 자기공명영상(MRI) 소견

관리자 기자  2004.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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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갑 교수


■학력
경북치대 졸업


■경력
경북치대 전임강사
경북대병원 구강내과 과장
미국 UCLA치과대학 방문연구원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 이사
현재 경북치대 구강내과학교실 주임교수
경북대병원 구강내과 과장

 

 


 
1. 개요

측두하악관절은 비록 크기는 작지만 구조와 기능에 있어서 인체의 어느 관절보다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서 감각적, 심리적으로 매우 예민한 안면 부위에 위치하고 있고 귀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측두하악관절의 통증이나 기능장애가 있는 경우에 환자가 느끼는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괴로움은 다른 어느 관절질환에서보다도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측두하악관절의 골파괴, 변형, 유착, 만성 과두걸림과 같은 구조적 변화는 대개 비가역적이기 때문에 치료후에도 개구량 부족이나 관절잡음과 같은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측두하악관절질환의 정확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통증의 해소, 저작기능의 회복과 유지, 후유증의 예방, 정서적 안정 등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측두하악관절은 섬유성 관절원판을 포함하는 복합관절이면서 또한 활막관절이다. 따라서 인체의 다른 복합관절과 활막관절에서 볼 수 있는 관절원판내장, 퇴행성 관절질환, 염증성 관절질환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환들을 측두하악관절에서도 모두 볼 수 있다. 이들 질환들은 그 원인이나 진행과정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감별하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에는 이들 질환에 대한 개별적인 진단기준이나 감별진단의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이들을 구별하지 않고 ‘악관절 증후군’ 혹은 ‘악관절 통증-기능장애 증후군’이라는 막연한 병명을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질병에 따른 개별적인 치료법이 적용될 수 없었다.


측두하악관절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첫걸음은 세밀한 병력조사와 임상검사이다. 많은 임상증례에서 이것만으로도 질병의 개요를 파악할 수 있으며 원인에 대한 통찰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들 질환들이 임상적으로 서로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종종 복합적이기 때문에 병력조사와 임상검사만으로 이들을 정확히 감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흔히 있다.


측두하악관절질환의 진단을 위해서 오래 전부터 이용돼온 방사선사진은 하악과두의 운동성을 평가하거나 피질골침식, 골첨형성, 과두변형 등과 같은 골변화의 관찰을 통해서 진행된 퇴행성 관절질환의 진단에는 도움을 주지만 관절질환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