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10명 중 8명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경정신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택중)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홈페이지를 방문한 일반인 189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관련한 인식 및 대처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응한 참여자 전체의 84%에 해당하는 160명이 지난해보다 올해 스트레스에 더 시달리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스트레스를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대답은 24%에 그쳐 개인적 스트레스 대처에 상당히 미약함을 보여줬다.
또 스트레스 때문에 신체적인 질환까지 생기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고 있는 경우도 76%에 달해 스트레스로 인한 스트레스도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스트레스 증상이 정신과 방문을 고려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여기고 있는 경우도 55%인 103명에 달했지만 정작 정신과를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은 이중 25명에 불과해 상당수가 정신과 문제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경정신과개원의협 관계자는 “조사 참여자 대다수가 올해 스트레스가 더 가중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지만 극히 일부만이 정신과를 방문하고 있다”며 “스트레스 증상을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더 큰 병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