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평가가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시행됨에 따라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지난 16, 17일 양일간에 걸쳐 의료기관평가단들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마리아홀에서 교육을 가졌다.
첫날 의료기관 평가의 개요 및 결과 활용에 관한 교육에서는 최희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과장이 나와 강연을 했다.
최 과장은 강연에서 “의료기관 평가 결과는 연말 일괄 발표할 예정이며 다만 환자 안전과 관련된 시급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결과통보에 선행해 개선할 것을 해당 병원에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별 평가는 1개 병원을 2일간 평가하고 1개 평가반이 1~2개 병원을 담당하게 된다.
평가단은 일정 기준 이상 병원에서 추천받은 인력, 평가업무 참여경험이 있는 인력 및 관련 단체에서 추천된 인력에서 선발된 인원으로 43개반 387명(예비평가요원 포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 17일 교육에서는 의사, 간호사, 의무기록사, 약사, 영양사, 병원행정관리자 등 평가단 각 분야별 교육과 황지인 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의 도상계획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병협 관계자는 “이번 평가 대상에 속하는 병원은 500병상 이상 규모로 제한하며, 내년도에는 300병상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할 방침”이라며 실질적으로 치과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 됐음을 시사했다.
한편 최희주 의료정책과장은 “당장 시행되지 않더라도 평가 우수기관에 대한 적절한 인센티브는 제공돼야 할 것"이라며 “병원 가산율을 평가결과에 따라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