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응급의료기금의 전문성이 크게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17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3년 기금운용 평가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26개 기금에 대해 경영개선·사업운영 부문 및 자산운용 부문으로 구분해 평가한 결과 응급의료기금은 자산운용부문의 소형기금 부문 전체 16개 기금중 43.4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2년 15위보다도 낮아진 것으로 전체 평균인 67.29점에 비해서도 크게 모자란 평가.
특히 응급의료기금의 경우는 ▲자산운용 인력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위험관리체계가 미비한 점이 지적됐다.
이밖에 최근 의료계 일각에서 본래 목적에 맞게 예산을 조정하라고 주장하기도 한 건강증진기금의 경우 경영개선·사업운영부문에서 복지노동 6개기금중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기금, 근로자복지진흥기금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기금운용평가에는 조성일 중앙대 국제대학원장을 단장으로 유경준 KDI 연구위원 등 총 19명이 참여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