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실버 관련 의료기술들이 유망한 직업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이하 상의)는 최근 발표한 ‘산업구조의 변화와 뜨는 직업, 지는 직업’ 보고서를 통해 산업구조와 인구구성비의 변화로 과거에 선호되던 직업이 퇴조하고 노인 및 의료 관련 직업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유망 직종을 ▲노인 및 의료 ▲정보화 ▲첨단과학 ▲문화산업 ▲웰빙산업 ▲세계화 ▲사업서비스 등 전체 7가지로 분류했다.
특히 상의는 보고서에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으로 인한 평균수명의 증가가 노인의 복지와 삶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이들을 주 소비층으로 삼은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면서 노인관련 직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뜨는 직업으로는 ▲노인전문의(치매, 중풍, 노인성 정신병, 우울증 등 노인성 정신질환 치료) ▲가정전문의(한 가족의 병력과 건강상태 등을 숙지하면서 정기적으로 고객을 체크) ▲케어매니저(장기요양보호 대상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조사하고 장애 상태에 필요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 등을 꼽았다.
기타 실버의료 관련 직업으로는 노인작업치료사, 음악치료사, 성형전문의 등이 유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대해 상의 관계자는 “기술 및 지식 집약화를 통해 직접 지식을 창출하거나 이를 가공해 유통시키는 고부가가치의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직자들은 이러한 일련의 직업의 변화를 파악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치과계에서도 노년기 치과진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가칭)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승우)가 창립돼 노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진입으로 인해 증가될 치과 의료의 수요에 대비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