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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철 이식학회 회장 상해 제2의과대 객좌교수 선임

관리자 기자  2004.08.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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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철 대한치과이식학회 회장이 상해 제2 의과대학 구강의학원 객좌교수로 선임됐다.
지난 92년부터 매해 상해를 방문, 대학서 임프란트 관련 강의를 해 온 이 회장이 이번에 객좌교수로 선임된 데에는 다소 남다른 사연이 숨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회장은 서울치대 조정부인 구륙회 출신으로 사단법인 대한조정협회 이사, 조정국제심판, 대한체육회 의무분과위원 등을 역임하며 ‘조정’으로 오랜 스포츠 외교 활동을 해 온 것이 인연이 돼 이번 교수직을 맡게 됐기 때문.


이 회장은 지난 83년부터 조정 관련 국제회의에서 한국회 대표로 활동하기 시작해 조정세계연맹 총회, 아시아조정연맹 총회 등 각종 국제적인 행사 참석하는 한편 지난 86년 우리 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조정 국제심판이 됐다.


중국 상해 제2 의과대학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87년 상해에서 열렸던 아시아선수권대회 국제심판으로 참석했을 당시, 유창한 영어 실력과 중국어 실력으로 심판장을 오가는 이 회장이 중국 측 당 서기의 눈에 띄어, 절친한 친구가 되면서부터다.
이 회장이 한국의 치과의사라는 사실을 안 그가 연변의과대학서 강의를 제의, 수교이전인 지난 91년부터 연변의과대학 구강의학 분야에서 임프란트 관련 강의를 시작하게 됐고 지난 92년부터는 상해 제2 의과대학서도 강의를 하게 된 것.


이 회장은 “강연을 위해 오가다 보니 중국이 치과분야가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면서 “실제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1년에 25개 정도의 임프란트를 시술하는 정도에 불과했던 상해 제2 의과 대학이 최근에는 한 달에 100개 이상의 임프란트를 시술하고 있어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중국의 치과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 분야에 월등히 앞서있는 한국 의료진들과의 학술교류와 협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진 것 같다”며 “이번 객좌교수로 선임도 그러한 차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