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인당 보건지출액이 일본의 5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연간 보건지출액은 전체 532달러였다.
이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합친 수치로 일본(2627달러), 미국(4887달러), 프랑스(2109달러), 독일(2412달러), 스위스(3573달러), 덴마크(2545달러) 등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또 싱가포르(816달러), 포르투갈(982달러), 아르헨티나(679달러), 우루과이(603달러) 등에 비해서도 낮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건지출비 비중도 우리나라는 6%로 일본(8.0%), 캐나다(9.5%), 미국(13.9%), 아르헨티나(9.5%), 프랑스(9.6%), 독일(10.8%)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는 당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인 1만162달러와 비교해보면 더욱 큰 차이가 나타난다.
당시 일본 3만3242달러 , 미국 3만5581달러, 프랑스 2만2342달러 등은 물론 아르헨티나는 6957달러, 우루과이 5407달러 등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에 비해 국민소득이 훨씬 적은 나라도 보건지출액은 높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