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구인 근본적 해결책 없을까요?저는 이제 개원 2개월 차입니다. 직원 한 명이 그만두고 난 이후에 새 직원을 뽑는 과정이 제게는 너무나 힘이 듭니다. 일단은 개원 초기라 야간 진료도 많고, 위치상 지하철이 없는 곳이고 인구수도 그렇게 많지 않은 동네이다 보니 면접을 보러 오는 사람도 적고 온 사람도 그나마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개원을 하게되면 직원 관리가 제일 힘들다는 주위의 말이 이제 실감이 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뉴스를 보게되면 청년 실업자가 사상 최고라는 수치를 매번 발표하는데 왜 치과에서는 직원 구하기가 어려울까요? 혹 치과를 다닌다는 것이 중소기업의 3D 업종처럼 근무 환경이 지저분하고 일만 힘들고 월급은 적다는 논리가 적용되는 걸까요? 뉴스 리포트를 보면 4년제의 대학을 나와서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신문 배달과 우유배달 등으로 4년 동안의 공부 노력을 헛되이 보내는 것을 보면 그분들의 심정이 얼마나 답답할까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지금도 협회 차원에서 보조인력 수급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시고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원을 한 입장에서는 그렇게 와닿지가 않아 안타깝습니다.
일단은 치과 취업정보 박람회 등을 통한 행사를 크게 개최했으면 합니다. 왜냐면 치과라는 곳에서는 직원을 쉽게 구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라도 많이 배출했으면 합니다.
또 치과가 깨끗한 환경에서 여성으로서 근무하면 할수록 전문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으면 합니다. 물론 언론에서도 알만큼의 규모는 되어야 겠지요. 아울러 박람회를 통해 직원들의 월급도 타 직종에 비해 적지 않음도 물론 강조를 해야겠지요. 단독 박람회가 어렵다면 의료인을 아우르는 의과, 치과, 약국 종사자를 뽑는 연합 박람회라도 개최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것마저도 어렵다면 일반 박람회에서라도 치과 직원 뽑는 내용을 크게 홍보를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는 활용가치가 다소 적은 자격증을 몇 개씩 따고, 토플 토익에만 매달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는 여대생들에게도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반드시 대학 다니면서 따야할 좋은 자격증으로 인식을 갖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대학에서도 했으면 어떨까도 생각해 봅니다.
금상첨화라면 자연대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필수적으로 따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본적으로는 치위생과가 있는 대학을 최대한 많이 늘리는 것이 최고의 상황이겠지요.….
치과에 종사하는 사람이 치과의사와 높은 수준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면 얼마나 치과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까요? 초기 개원의의 넋두리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부디 협회 차원에서 직원문제에 대해 조금만 더 신경써 주셔서 치과직원 수급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