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임 식약청장에 김정숙 박사 역대 최초 여성 청장…변화 기대

관리자 기자  2004.09.06 00:00:00

기사프린트

 

지난 PPA 사태로 사퇴한 심창구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후임으로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김정숙 박사가 선임됐다.
역대 최초 여성 식약청장이라는 점에서 김정숙 신임청장에게 쏟아지는 기대와 관심이 높다.
청와대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김 신임청장은 약학을 전공했으면서도 한국한의학연구원에 근무하고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며 약학과 한의학 분야의 전문성이 탁월하고 평소 우리나라 의약품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해온 개혁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 신임청장은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국내외 49건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40여건의 특허를 출원, 다방면에서의 재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국한의학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골질환 및 내분비 관련 연구에 주력해왔고, 최근에는 한약재로 쓰이는 갈근(칡)이 성장호르몬 생성을 촉진시키는 사실을 규명해 주목받기도 했다.
서울대 약대 출신인 김 신임청장은 하버드의대 객원교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