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장관 기자간담회서 밝혀
보건복지부에 일 잘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인사 평가시스템이 도입된다.
김근태 복지부장관은 지난 1일 과천청사 장관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복지 관련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공무원의 혁신과 관련, “복지부 인사는 전문성 유지가 중요한 만큼, 1년마다 한번씩 자주 바뀌면 안된다”며 “어느 과는 상당한 수준의 보고를 하고 있고 직원들이 해당 과에 배치됐을 경우 읽어야 하는 논문이 20∼30편은 있어야 한다. 특히 위기에 대처하는 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복지부 공무원들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면서 “복지부에 많은 예산이 와야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 위해 복지부가 변화해야 하고 일 잘하는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평가보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복지부 과제 중에서는 국민연금법 개정이 제일 중요하고 국민연금을 지금 고치지 않으면 미래 세대가 30% 이상 연금보험료를 더 부담해야 하며 결국 우리 아들 딸들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비우호적인 분위기가 있지만 지금 당장 연금보험료를 올리겠다는 것이 아니며. 2010년부터 올리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