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서 독립, 새롭게 출범한 서울대 치과병원의 초대원장인 장영일 병원장의 취임식이 지난 1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장영일 병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임기동안 치의학 발전의 전환점이 될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조기정착과 발전적인 운영을 위해 대학원 임상교육과 전공의 교육환경을 과감히 개선하고, 임상 및 기초치의학 간의 공동 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병원장은 또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ONE-STOP 진료시스템을 확대 운영해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듦과 동시에 일반 병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구강암이나 중증의 구강장애인 등 난치성 구강질환과, 노인구강병을 위한 전문진료센터를 구축, 국가중앙 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 강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아울러 “직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복리후생 증진 및 처우개선에도 주력 하겠다”며 “맡은 본분에 충실하며 자기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 직원들을 높이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특히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와 진료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디지털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와 기술의 경쟁기반을 확보해 첨단 디지털 치과병원으로 거듭 나도록 하겠다”며 “교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치과병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윤흥렬 FDI 회장, 정재규 협회장, 안성모 부회장, 정운찬 서울대 총장, 성상철 서울대 병원장, 한 송 강릉대 총장 등 내외 귀빈 150여명이 참석, 장 병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