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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원장의 우표로 본 치의학(77)]구강과 음식문화VI-4 껌 - 적어도 30분 이상은 씹자

관리자 기자  2004.09.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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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은 씹음으로 타액의 분비가 많아져서 치면을 청결하게 해줌으로 치아를 건강하게 하여주는 방법의 하나는 될 수 있으나 껌에 배합된 설탕 등의 감미제가 치아우식증을 유발하거나 전행을 빠르게 할수 있고 약한 치질은 파절이 올 수도 있어 부드럽고, 무설탕껌이나 우식예방효과가 있는껌을 이용해 30분이상 씹는 것이 바람직하다.


껌의 주성분은 치클과 같은 식물성 수지나 초산 비닐 수지에다 탄력성을 만들어 주는 폴리이소부틸렌을 첨가해 만든 치클이나 수지에 당류와, 향료를 섞어서 만든 것이 껌이다.
한의학에서 보면 치아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으로 구치법을 권장(동의보감,허준지음)하는데 이는 윗니와 아랫니를 서로 딱, 딱, 딱하며 마주치도록 하는 방법으로 이는 껌을 씹는것과 유사한 효과라 할 수 있다.


이 껌을 씹는 습관은 서기 300년경 아메리카의 마야 문명에서 시작됐으며 유카탄 반도의 주민들은 그곳에 군생하는 사포딜라라는 나무의 수액을 받아 끓여서 굳힌 것을 씹으며 갈증을 달랬다고 하는데 이것이 오늘날 추잉껌의 원료가 되는 천연 치클이다.
지금의 껌의 주재료인 초산 비닐 수지는 1912년 독일에서 개발된 것으로 물에 녹지 않는 무미무취의 수지로 여기에 자작나무 떡갈나무 벚나무 채소 등에 들어 있는 천연 감미료를 넣어 설탕만큼 달지만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이것을 넣어 만든 것이 자일리톨 껌이다.


또한 운동선수들이 경기 중에 껌을 씹는 것은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며, 이는 껌을 씹을 때 턱관절의 운동으로 그 자극에 의해 베타 엔돌핀이 분비된다고 한다.
그 효능도 졸음 방지, 소화 촉진, 체중 감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