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치과위생사 역할 되새겼다”●치위협 종합학술대회

관리자 기자  2004.09.09 00:00:00

기사프린트


임상 등 알찬 정보 가득


2300여 회원 참여 ‘성황’치과위생사들의 학술 페스티벌이 2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의 제26호 종합학술대회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예년에 비해 학술강연장의 규모가 넓혀 참석자들의 학술욕구를 적극 유도했다는 점이 특색.
특히 교정, 보톡스 등 임상 및 최신의료기술을 망라한 알찬 정보들이 특별강연 1편, 학술강연 3편, 자유연제 6편, 테이블 크리닉·포스터 발표 22편 등 여러 형태로 제공, 치위생사들의 학술적 노력을 반영했다.
이중 허원실 국립의료원 과장의 ‘얼굴의 Total design과 치과영역에서의 보톡스와 필러의 이용’등 몇몇 강연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돼 치과위생사를 위한 학술대회로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타 학술강연장에도 예외 없이 많은 인원들이 참석, 오히려 학술 강연 장소가 비좁은 것 아니냐는 의견마저 나왔을 정도다.
이밖에 구강위생용품 및 기자재 도서 전시회에는 17개 업체들이 참석, 앞으로 치과위생사들만의 전시회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였다.
또 치과위생사 캐릭터 상품 코너, 치과위생사 사랑나눔터 코너, 덴탈하이진 페스티벌 등 이벤트와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한 세심한 안내표지 및 질서정연한 개회식 모습 등은 행사 진행의 묘를 잘 살린 부분이었다.
그러나 학술강연장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음식물을 반입하고 잡담을 나누는 등의 강연 에티켓 문제는 옥의 티로 남아 아쉬움을 줬다.
한편 앞서 열린 학술대회 개회식은 정재규 협회장을 비롯, 이재현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 김영곤 치기협 회장, 신정필 치재협 회장, 문경숙 치위협 회장 등 치과계 유관단체장과 내외빈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개회식에서 2004년 학술대상은 이은숙 김천대 교수, 제11회 인제 공로대상은 오미옥(북제주군 구좌읍 김녕보건지소) 씨, 제3회 한재희 봉사상은 송영화(충남 금산군 남일보건지소) 씨가 각각 수상했다.


문경숙 회장은 대회사에서 “현대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지속적인 능력개발과 신속한 정보탐구 등 사회적 요구에 따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시대”라며 “치과위생사들도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계의 핵심적인 인력으로서의 역할에 만전을 기한다는 자세를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재규 협회장은 “치과위생사라는 직책이 서비스를 판매해 영리를 추구하는 단순한 상품공급자가 아니라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의료공급자의 일원임을 명심,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