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이하 WHO)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의 건강 유지가 전세계가 직면한 보건분야 최대 과제 중 하나라고 지난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노화연맹’ 제7차 세계회의에서 밝혔다.
WHO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2025년까지 배로 늘어나 12억명이 되고, 2050년에는 20억명이나 돼 만성 질환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빠르게 노령화돼 가는 사회에 의료진이 대처할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WHO는 이에 따라 의료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 ▲노인의 건강관리에 초점을 둬 1차 보건요원들을 재교육하고 ▲노인이 건강관리센터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며 ▲노인 건강 관련 시설들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WHO는 또 싱가포르의 한 클리닉을 이번 프로젝트의 시험 장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WHO의 노화와 생활과정 프로그램의 수석 책임자 알렉산더 칼라쉬는 “첫번째 접촉점인 1차 보건요원들을 잘 훈련하면 조기 발견을 통해 노인의 위험한 건강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