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학원 서울메디컬스쿨 설문결과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 2005학년도 치전원 신입생 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치전원 입시전문학원인 서울메디컬스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치의학 및 의학입문검사를 치른 수험생 444명(의학 128명, 치의학 3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희대 치전원이 6.3:1~6.6:1의 경쟁률로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이어 경북대 치전원이 4.6:1~5.0:1, 서울대 치전원이 4.4:1~4.6: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북대 치전원과 전남대 치전원은 거의 비슷한 경쟁률로 각각 3.8:1~4.4:1, 3.8:1~4.2:1로 추측되고 있다.
또 치의학입문검사의 예상평균은 공간능력검사를 제외한 언어추론, 자연과학추론Ⅰ, 자연과학추론Ⅱ를 기준으로 총 130문항 중 70.3문항으로 예상됐다.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고난이도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성적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지원자의 전공계열별 정답 문항 수 예상평균을 비교해본 결과 이공계 수험생이 타계열 수험생보다 좋은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진 서울메디컬스쿨 실장은 “이공계 수험생과 의학유관계열 수험생과는 점수차이가 크지 않으나 인문사회계열과 점수차가 크다”며 “이는 시험 내용에 이공계 관련 학과가 많아 이공계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기에 수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또 “설문조사 결과 상위 20~40%까지 수험생들의 입문시험 정답문항 차이가 상위 30%를 기준으로 ±5문항 내외이고 많은 수험생들이 이 분포에 속하고 있다”며 “이들은 입문검사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공인영어성적이나 영어시험(경희대), 2차 심층면접에서 당락이 좌우될 영향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