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이하 간협) 제6차 한·중 간호지도자 포럼(The 6th Korea-China Nursing Forum)이 김모임 적십자간호대 학장, 김창환 경희대한방병원장, 이재순 장군 및 한국과 중국의 간호지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렸다.
‘동양의 독자적인 간호중재 개발’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간호포럼에서는 동양의 문화적 특성과 철학에 토대를 둔 독자적인 간호중재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열띤 논의를 펼쳤다.
김의숙 간협 회장은 개막식에서 “국경과 이념, 동과 서를 초월한 한국과 중국의 학술교류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간호포럼을 계기로 더 깊이 있는 간호 교육과 임상간호의 발전을 꾀하고 아시아 간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황인건 중화호리학회 이사장은 “중국과 한국간호가 상호교류 한 10년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임상간호와 지역사회간호 분야에서 더욱 많은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호포럼에서는 김의숙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한국 간호의 전문화 방향"에 대해, 황인건 중화호리학회 회장이 ‘사스 대응으로 본 중국 간호의 발전"에 대해 각각 주제강연을 했다.
또 양국에서 연구논문 14편이 발표돼 두 나라의 간호 학문·실무·연구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한·중 간호포럼은 한국과 중국의 간호교류를 위해 지난 96년 처음 시작된 행사로 그 동안 양국의 간호학문 교류와 최신 간호동향, 발전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