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개선 61%… 예후 패턴 예상 적절히 대응해야
경북치대 구강외과·계명의대 치과 설문결과
대구 경북지역의 임프란트 시술자 가운데 감각이상 환자를 경험한 경우는 전체의 45%를 차지했으며, 5년 이상 시술해온 임상가들은 68%로 더 높은 빈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감각이상 발생시기는 숙련도와 무관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치대 구강외과 박지화, 권대근 씨와 계명대 의과대학 치과 김신유, 김종배 씨가 지난 5일 열린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임프란트 식립후 하악 신경손상에 대한 후향적 연구’라는 포스터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이 대구 경북지역 임프란트 시술자 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감각이상 부위가 잔존하지 않고 거의 정상적으로 개선되는 경우는 61%였으며, 이 경우 대부분이 6개월 내에 개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분석 결과 감각 이상 발생시 대처하는 방법은 각 증례 및 술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임프란트를 빼거나 풀어서 짧게 식립되도록 하는 등의 추가적인 외과처치를 시행한 경우 53%의 증례에서 거의 정상으로 회복됐다.
환자들의 감각이상을 평가하는 방법은 술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났으나 교과서적인 방법으로 정확한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예후에 대한 패턴을 예상해 적절히 대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대해 연구팀은 “이는 임프란트를 시술하는 개원의들이 환자의 관리 및 예후를 예상함에 있어 보다 객관화된 기준이 부족한 것을 반증한다”며 “이에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