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어려워진 병원경영 등으로 여름내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훌 날려버리는 기분좋은 가을 운동회가 열렸다.
서울지부 중랑구치과의사회(회장 허훈)가 지난 11일 면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한 제2회 가족운동회에는 치과원장,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150여명이 참가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집중호우로 인해 장소한 긴급하게 바꿔 진행됐음에도 치과원장 45명과 직원 92명, 업계 관계자 등 치과가족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청백팀으로 나눠 단체게임과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중랑구 치과가족이 모두 한마음이 됐다.
점심으로 갈비를 구워먹은 뒤 오후 3시경부터 시작된 이날 운동회는 전문이벤트사의 깔끔한 진행으로 흥겨운 선수단입장, 몸풀기 율동, 청백팀별 경기 등을 통해 치과계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허 훈 회장은 개막식 인사를 통해 “어려운 때일수록 많이 웃어야 한다”며 “오늘 가족운동회가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남섭 서울지부 회장은 “오늘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가족운동회를 통해 보다 화합된 분위기가 이어져 치과의사회 발전에 여러분들의 힘이 하나하나 모아졌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했다.
한편 중랑구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사전모임을 7차례정도 가지며 치밀하게 준비했으며, 허 회장과 정현구 총무이사 등 임원들이 일일이 회원들에게 몇차례씩 나눠 전화를 걸어 참가를 독려했다. 특히 허 회장은 어머니가 직접 재어온 갈비를 가족들이 직접나와 회원들에 제공하는 등 대단한 열정을 보여 참가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