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치주학교실(주임교수 최성호)이 치주학교실 30주년 기념식 및 해외 연자 초청 강연회을 갖고 세계적인 치주학 교실로 나가기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연세치대 치주학교실은 지난 10, 11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치과병원과 프라자호텔에서 ‘치주 30주년,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강연회 및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0일에는 치주 및 조직 공학의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 템플치대의 비케쇼 교수가 ‘Alveolar Ridge Augmentation:Tissue Engineering Using Bone Morphogenetic Proteins’이라는 주제로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강연을 펼쳤다.
지난 92년 초반부터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조직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비케쇼 교수는 이번 치주학 교실 30주년 기념해 특별히 초청 돼 BMP-2의 개발부터 임상까지 총망라하고 더 나아가 임프란트 임상 응용까지 체계적인 접근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튿날인 11일에는 연세치대 교수들과 동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주과 30주년 기념식을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종관 교수는 ‘사진으로 보는 치주과의 산역사’라는 주제로 치주과 초기부터 현재까지 연세치대 치주과에 몸담은 이들을 회고해 보는 시간을 갖고 개개인마다 짤막한 특징을 소개해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특별 초청된 비케쇼 교수는 ‘치주과와의 우정’이라는 주제로 연세치대 치주과와의 우정을 확인했고, 특히 김종관 교수와의 20여년이 넘은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 이날 취임식을 따로 열지 않은 교실원채중규 연세치대 병원장의 취임 축하 선물 증정을 하는 순서를 마련하는 한편,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감사패에는 이번 치주학 교실 30주년 기념해 특별히 초청 돼 강연을 한 비케쇼 교수가 수여했고, 공로패에는 치주학교실 초대 치주과장을 역임한 백승호 전 주임교수(백승호 치과의원)가 받았다.
이날 조규성 교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기념식을 준비하기 위해 책자, 기념CD, 치주과 로고 제작 등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번 기념식을 후원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향후 기념식을 계기로 치주과는 물론 연주회(연세치대 치주과 모임)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박영철 학장은 격려사를 통해 “치주학교실은 치주조직재생연구소 설립해 국제 학술지에 많은 연구 실적을 올리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치주학 발전의 밑거름이 돼 왔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치주학 교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