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초치의학 교수의 논문이 세계적 의학잡지인 해부학저널 표지에 게재되는 쾌거를 거뒀다.
정한성 연세치대 구강생물학과 교수가 연구한 ‘Interactions between FGF and Wnt signals and Tbx3 gene expression in mammary gland initiation in mouse embryos’라는 제목의 논문이 SCI에 등재된 ‘Journal of Anatomy’ 7월호 표지사진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치아와 털과 같이 발생단계를 거치는 외배엽성 기원기관의 하나인 젖샘의 발생에 관해 분자생물학적인 연구와 아울러 형태학적인 연구를 병행, 발생생물학의 새로운 연구분야인 젖샘발생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한성 교수는 “쥐의 젖샘은 몸의 양쪽에서 5쌍이 자라나고, 이러한 젖샘발생은 몸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치아와 같은 개념으로 생각 할 수 있다”며 “연구를 통해 초기 치아발생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