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등 국내의료인 대상 신입생 선발

석사학위가 없더라도 국내 치과의사 면허증을 갖고 있을 경우 전문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최초의 공립대학인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University of South Carolina)이 내년 3월부터 한국인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병원행정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박사학위를 개설한다.
이 과정을 통해 취득하게 되는 학위는 USC에서 공인하는 학위로 USC 미국 내 졸업자와 동일한 자격을 가지게 되며, 국내에서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현업에 지장없이 월 2회 집중적으로 수업을 통해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특히, 이 과정은 의사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치과분야는 UIC시카고치과병원 김영훈 원장이, 메디칼 분야는 아름다운나라 이상준 원장이 참여하며, 프로그램 총괄운영은 UIC시카고치과병원 부설 MDEI에서 주관한다.
모든 수업은 한국어로 이뤄지며, USC 교수가 방문해 진행할 때는 한국어 통역이 지원된다. 박사학위과정인 만큼 논문 지도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USC교수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진, 초청교수진들이 참여해 논문학기를 지도한다.

이 프로그램의 총 기간은 4년으로 이수해야 할 학점은 논문학기를 포함, 58학점이며, 과목은 보건정책, 의료비 상환제도, 의료서비스 성과 및 품질향상, 의료서비스 경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선발인원은 기수별로 10~12명으로, 올해 10월 중 국내에서 2005년 입학생을 선발하는 면접이 이뤄질 예정이다. 문의: 02-537-8805(MDEI), http://drph.egloos.com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