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과 흡연과의 관계’ 심포지엄 개최
치협은 38개국, 450여명의 보건단체 및 금연운동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7차 아시아ㆍ태평양 금연대회(APACT)에서 ‘흡연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각종 유해성’에 대해 강력, 경고 했다.
치협 문화복지위원회 특별기구인 금연위원회(위원장 김재영, 간사 김경선)는 ‘금연구역의 확대’를 주제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경주보문단지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ㆍ태평양 금연대회(APACT)에 참가, 이같이 경고하는 한편 ‘구강건강과 흡연과의 관계’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금연위가 주최한 16일 심포지엄에는 국내 연자로 권호근 연세치대 교수, 홍정표 경희치대 교수, 홍성두 서울치대 교수, 유미현 남서울대 치위생학과 교수가 참여해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서울지역 치과의사의 흡연패턴 ▲흡연과 구강암 ▲구강내 흡연의 영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일본에서 참가한 히데오 이치키 원장(이치키 치과의원)과 다카시 하니오카 후쿠오카 치과대학 교수는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금연정책이 미치는 각종 영향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경선 문화복지이사는 “이번 아·태 금연대회 참여는 그동안 치협이 지속해 온 대국민 금연운동의 연장선상으로 ‘흡연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유해성’을 국내 및 전 세계적으로 알림으로써 이에 대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또 “치협 차원서 아·태 금연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인 만큼 그 의미가 깊다”며 “이번대회 참여를 계기로 치협의 금연운동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성인의 간접흡연에 대한 유해성인식과 대응책’을 비롯, ‘금연으로 인한 사망률과 유병률에 대한 측정’, ‘아·태지역의 흡연으로 인한 질병’등을 주제로 각종 금연운동의 문제점과 방향성 등을 짚어보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금연과 관련된 각종 주장 및 연구결과, 각국의 금연정책들이 발표됐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한국소비자연맹, 대한결핵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아·태 금연대회는 지난 89년 이후 아·태 금연협회 회원국이 3년마다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