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대(학장김중수)가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전 SRP(Scaling and Root Planning) 증례 보고 발표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RP 증례 보고는 치주질환 치료의 기본이 되는 SRP(Scaling and Root Planning)의 효과를 학생들이 확실히 인지하도록 하는 의미에서 시행, 치주과(주임교수 류인철)교수 및 전공의들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4학년 학생들은 SRP 강의를 들은 후 137명 전원이 2인 1조로 참여해 상호 실습을 진행하고, 이후 자신들이 직접 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과 후에 기록한 임상지수와 임상사진, 방사선 사진 등의 자료를 토대로 실질적인 내용의 증례 발표를 하게 된다.
올해에는 이미 지난 9월초 3일간에 걸쳐 증례 보고 발표를 했다.
특히 이번 증례보고에서는 3주에 걸쳐 관찰한 단기간의 증례보고도 있었지만, 6개월간의 치료 전후를 보고한 증례보고도 있었으며 그 중에는 SRP 후 정중이개(Diastema)가 사라지거나 소실된 치조골이 재생되는 소중한 증례보고도 있어 관심을 끌었다.
한수부 서울치대 교수는 “치과대학 4학년 학생들의 이러한 증례보고는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볼 수 없는 것”이라며 “이러한 증례보고를 통해 학생들이 SRP의 효과를 확실히 인지 할 수 있어 좋은 학습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또 “치주과학교실은 SRP 증례보고의 학습효과가 높아, 내년부터는 좀 더 체계적인 증례보고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