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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외국병원 유치 찬성 “68.6%” “절반이상 외국병원서 진료받겠다”

관리자 기자  2004.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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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의료산업연 조사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 유치를 찬성하고 있으며, 80.7%가 내국인 진료를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54.5%가 외국병원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경희대 의료산업연구원 등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1명과 국내에 1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202명, 의과대학 등 보건의료 관련학과 대학교수 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설문결과 일반인 68.6%가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 유치에 찬성했으며, 무려 80.7%가 외국병원이 들어올 경우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외국병원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일반국민 54.5%, 외국인 52.5%가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해외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사유에 대해 일반국민은 59.8%가 난치성질환치료, 20.7%가 첨단의료시설을, 외국인은 50.9%가 원활한 의사소통, 25.5%가 높은 의료수준을 들었다.
반면, 일반국민의 18.9%, 외국인의 44.6%가 의료비 대비 국내 의료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병원 유치 시 이점에 대해 일반국민들은 절반에 가까운 49.5%가 ‘경쟁을 통한 국내의료발전’을, 32.9%는 ‘고급의료서비스제공’을 꼽았으며, 전문가들은 75.4%가 새로운 의료시스템 도입계기, 67.2%가 경쟁을 통한 국내의료발전, 55.7%가 의료인력교류 활성화 등을 이점으로 들었다.
외국병원 유치로 인해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일반국민의 경우 사회적 위화감(39.8%), 국부유출(38.2%)을, 전문가들은 의료비상승(55.7%)과 사회적위화감(49.2%)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