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산하에 있는 기술표준원의 산업표준심의회 의료기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수남 원광치대 교수는 지난 24일 과천에 있는 표준원 회의실에서 의료기부 제2차 회의를 주재했다.
김 교수는 지난 4월 치과의사로는 드물게 산업표준화법에 의거해 설립된 산업표준심의회 의료기부 위원장에 선임돼 활동해 오고 있다.
의료기기 표준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하고 최종 심의하는 기구인 이 위원회에는 의료기기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과 담당자 등 정부 관계자, 업체 관계자, 의사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위원회는 의료기기와 관련된 KS 규격을 제정 및 개정하고 확인하는 최종 심의기구로 산하에 전문위원회가 구성돼 있으며, 전문위원회 가운데 치과전문위원회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거의 20여년이 넘게 이 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석해 왔다는 김 교수는 “치과의사들도 진료이외에도 다른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며 “현재 다른 산업에 비해 의료기기분야에 대한 보건의약계의 관심이 미비하지만 치과계도 이 분야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한국산업표준(KS표준)을 제정·관리하며 관련 국제표준기관들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우리 기술들이 국제표준에 보다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국가표준화기관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