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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원장의 우표로 본 치의학(80-끝)]VI Epiloque

관리자 기자  2004.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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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표와 우취물을 통해 치의학의 역사와 치과 질환과 치료 그리고 구강위생에 관한 이야기를 80여 차례에 걸쳐 연재해 보았습니다.


어찌보면 두서없고 또 알맹이는 소개하지 못한 점도 있으나 다른 유용한 자료를 사용하지 않고 우표나 우취물만으로 설명하다 보니 부족하고 뜬구름잡기와 같은 어설픔도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서 제가 좋아 모으기 시작한 우표로 ‘치의학’이라는 아주 희귀한 우취작품으로 이렇게 나마 정리해 치과의사이신 여러 동료들과 우취인에게 소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렇게 지면을 할애해주신 ‘치의신보’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구강위생과 예방 그리고 치아관리를 설명하면서 ‘우표로 본 치의학’의 연재를 마칩니다.


많은 선배치과의학자들이 개발해 축적한 예방치의학에 관한 지식이 적절히 실용화된다면, 치아우식증과 치주병 및 부정교합이라는 3대 구강중대병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해 이를 치료하거나 차단해 많은 사람들을 고통과 질환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방치의학지식을 제대로 교습하지 못해 예방치의학 지식이 실용화되지 않고 있으므로 민족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예방치의학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올바른 구강보건진료제도를 확립해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구강질환을 포함한 많은 질병은 하나의 진행과정으로 특히 구강질환은 그 예방이 중요해 질병이 발생되기 이전 단계인 병원성기의 질병관리를 함으로써 더 큰 증상과 질환으로 이행되는것을 차단해야 합니다.
윤리적 관점에서, 질병의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경우에, 질병이 발생돼 고통을 받도록 방치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발생된 질병을 초기에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해 질병이 더 진행돼 버린 결과로 신체조직 기관의 기능저하나 무능력이 초래되도록 하는 행위도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경제적 측면에서 1차예방을 할 때 보다 2차예방을 할 때, 더 많은 비용이 요구되고 특히 구강병에 대한 3차예방을 할 때는 감당하기 힘든 구강진료비가 소요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치과의사들은 치료보다는 예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진료에 임해야 할 것이며 잘살기-Well Being에는 건강한 치아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