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의 구강보건교육
●김현덕 교수
■학력
서울치대 졸
서울치대 석·박사(예방치학)
■경력
서울치대 외래교수(예방치학)
하바드치대 방문교수(구강보건정책 및 역학)
노스캐로라이나 치대 객원연구원(치주 및 분자역학)
현) 서울치대 교수(사회치학)
의료법 제 2조에 의하면, 치과의사는 치과의료 및 구강보건지도에 종사해야 한다. 우리나라 현실로 보아, 치과는 치료하는 장소이지 구강보건교육의 장소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진료실에서 구강보건교육을 한다는 말이 어색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우리나라의 모든 치과에서는 이미 구강보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치과의원에는 구강보건교육 자료가 비치돼 있다. 이는 치과에서 간접구강보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모든 치과에서는 환자의 치료 후 환자에게 치료에 관한 설명과 주의사항이 전달되고 있다. 이는 치과에서 직접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결과에 의하면, 국민들이 구강보건지식을 습득한 주요경로는 치과가 아니었다. 이를 일상적 현상으로 간과해 버릴 수도 있으나, “구강보건을 향상시키는 치과의사”보다는 “돈 잘 버는 치과의사”로 여겨지고 있는 최근 치과의사에 대한 평가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진료실 구강보건교육을 다시 한번 재고할 필요가 있다. 체계적 진료실구강보건교육이 현 사회가 표출하는 치과의사에 관한 아쉽게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은 개원을 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에게 실용적이고, 전문적이며, 체계적인 진료실 구강보건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에 있다.
1.구강보건교육이란?
구강보건교육이란 말 그대로 피교육자에게 구강의 건강을 보전하는 데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피교육자에게 구강보건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