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희 원장 (의정부 한성희 치과)이 대한민국아이스하키클럽연합회(KICA·www. kchl.co.kr) 회장에 정식 추대됐다.
KICA는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동호인클럽으로 매년 전기와 후기 2차례, 약 2달간에 걸쳐 각 클럽간 리그대항전을 벌여 우승팀을 뽑고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등 아이스하키의 저변확대 및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전국적인 모임이다.
KICA에는 현재 전국적으로 12팀, 총 3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 원장은 3년여 전 취미활동으로 아이스하키를 시작한데 이어 치과의사 및 일반인, 그들의 가족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아이스하키 동호회인 ‘톨피도즈(www.torpedoes.or.kr)’를 결성, 운영한 것이 계기가 돼 본격적으로 아이스하키 계에 입문했다.
이후 한 원장은 ‘톨피도즈’팀의 회장을 역임, 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아이스하키 동호인회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치과계에서도 빙판을 누비는 아이스하키 맨으로 입소문이 나기시작 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2004년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디비존3)에 대한민국 여자아이스하키선수단의 후원인 및 주치의, 통역자격으로 참가, 세계 각국의 아이스하키 단체 임원 및 선수들 사이를 오가며 각 국간 교류에 물꼬를 트는 등 활발한 스포츠 외교를 펼쳐 주목 받기 시작했다.
한 회장은 특히 당시 주변상황이 좋지 않아 참가자체가 무산될 뻔한 대한민국 여자아이스하키선수단의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참여를 적극으로 후원하는 등 열의를 보였으며 그 활약상을 눈여겨 본 아이스하키관계자들의 눈에 띄면서 이번 KICA회장에까지 추대 됐다.
한 원장은 “중년의 나이에 아이스하키에 입문, 하키 재미에 세상 가는 줄 모르고 살고 있다”며 “아이스하키를 시작한지 3년 만에 KICA 회장에 추대 될 수 있었던 것도 빙판에서 흘린 땀과 아이스하키를 사랑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