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치료 연수회 성료
TMD 분야의 기초 이론부터 난제들까지 실습과 강연의 조화로 접근한 연수회였다.
(사)대한턱관절연구회(회장 정훈)가 ‘제21기 스프린트 치료 및 턱관절세정술 연수회’를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고대 안암병원 8층 소회의실에서 열었다.
‘보툴리늄 톡신, 스프린트 치료 및 턱관절세정술의 응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21기 연수회에서는 정훈 회장을 비롯 총 7명의 연자가 이론 및 실습 강연에 나서 측두하악장애의 치료성적 향상에 주력했다.
특히 2일 강의에서 정훈 회장은 ‘TMD의 치료계획 및 치료방침’이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열었다.
정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일본 TMJ 학회의 TMJ 분류를 통해 1∼5형까지의 원인과 주병변 부위 등을 소개하면서 “TMD 분야는 진단이 80∼9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자로 나선 김영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TMD의 진단, 상담 및 투약, 악관절세정술’을 주제로 TMD의 원인, 평가 방법, 투약시 장단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본인 진료시 TMD 환자가 30%에 이른다는 김 교수는 “TMJ에는 복합적 요인들이 관여하기 때문에 일반 개원가에서 진료하기 까다로운 점도 있다”며 “개원가 진료시 특정 이론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를 다 알아야 진료가 용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 환자 상담과 관련해서도 “장기간에 걸쳐 진료를 받은 바 있는 TMJ 환자는 의료진에 대한 불신감이 높은 편”이라며 “치료과정에서 환자들이 생각하는 선입견 등을 제대로 해소하는 것이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이밖에도 박양호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치과 교정과 교수 등 연자들이 ▲TMD를 고려한 교정치료 증례 ▲TMD를 고려한 교정 치료 등에 대해 알찬 강연을 펼쳤다.
특히 3일에는 보톡스 시연회, 스프린트 제작 실습 등 TMD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술식이 TMD 치료를 위한 스프린트 제작법, TMD 치료를 위한 스프린트의 응용 등 이론 강의와 함께 진행됐다.
또 강연후에는 강의내용 및 실습 관련 질의 응답 및 종합토의가 함께 이어졌다.
한편 이번 연수회는 당초 모집인원이 20여명선이었으나 접수결과 훨씬 많은 인원이 참석을 원해 장소를 안암병원으로 변경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