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총회 평가회
치협은 지난 5일 앰배서더호텔에서 지난달 인도에서 개최된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뉴델리 총회에 대한 평가회를 갖고 향후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이번 뉴델리 총회에서의 높아진 한국 위상과 관련, 윤흥렬 FDI 회장이 정관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오랜 기간 정체돼 왔던 FDI 정관을 현실화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마련된 개정안이 90%가 넘는 각국 대표단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된데 대해 세계 치과계 수장으로서의 높은 신뢰성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호주 시드니 총회서부터 공식 언어로 통용되기 시작한 한국어가 영어를 비롯한 불어, 스페인어 등 총회에서 통용되고 있는 각종 언어로 번역돼 각국 대표단에게 전달되고 있는 점도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꼽았다.
더욱이 이번 뉴델리 총회에서는 윤흥렬 회장에 이어 박영국 학술이사가 FDI ‘총회 및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돼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향후 국내 회원들의 진출 전망을 밝게 한 것도 큰 수확으로 평가했다.
안성모 국제담당 부회장은 “세계 치과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자랑스런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빠른 시일내에 한국에서 다시 FDI 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안 부회장은 윤흥렬 FDI 회장과 박영국 위원이 임기동안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역시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