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기자 2004.10.11 00:00:00
국제표준화기구(ISO) 치과전문위원회(TC 106) 총회는 통상 세계치과연맹(FDI)가 열리는 국가에서 총회 전 또는 후에 개최되나, 금번 ISO/TC 106 총회는 FDI가 개최되는 인도에 ISO가 없어(1997년 한국 FDI 총회 시 한국 ISO가 없어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었을 때와 같음) 인도가 아닌 태국 치앙마이에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개최되었다.
한국대표단은 김경남 교수(연세치대)를 위원장으로 학계에서 고영무 교수(조선치대), 김동기 교수(조선치대), 김광만 교수(연세치대), 김교한 교수(경북치대), 김형일 교수(부산치대), 박영준 교수(전남치대), 배지명 교수(원광치대), 배태성 교수(전북치대), 이용근 교수(연세치대), 이해형 교수(단국치대), 임범순 교수(서울치대), 최한철 교수(조선치대), 업계에서 옥산상사 심재하 사장, (주)오스템 조병문 부장, LG생활건강 하원호 차장, 신흥연구소 박정종 과장, 박은준 대리와 치과의사협회 변희재 부장 및 기술표준원 김용주 연구관등 총 21명으로 구성되어 각 분과별 충실한 활동을 수행하였다.
본인이 참석한 SC 6(치과장비)는 주로 각국 교수와 치과관련업체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작업반(Working Group, WG) 별로 독일, 이태리, 미국에서 간사를 맡고 있으며, WG 1은 치과용 수술등, WG 2는 환자 진료용 의자 및 진료대, WG 3는 치과진료용 의자, WG 5는 아말감 혼합기, 분배기 및 캡슐, WG 7은 광중합기, WG 8은 흡입장비에 대하여 토론이 진행되었다. 일정한 주제에 대해서 실험데이터에 근거하거나 경험상 합리적인 의견은 바로 채택되지만 어떤 한 분야에만 한정되거나 근거 없는 의견은 채택되지 않는 경향이다.
따라서 회의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회의에 계속 참석하여 구성원들로부터 신뢰성을 구축하여야 하며, 철저한 준비와 합리적인 사고 등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본인은 이번이 두 번째 참석으로 구성원들과 친근감을 갖게 되었으나 이러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많은 의견을 피력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년에 이태리 로마에서 개최되는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서 그 우수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좀 더 철저히 대응할 각오를 다시한번 다진다.
관련된 여러분의 노력으로 ISO/TC 106 총회에 많은 인원이 참석하였지만 좀 더 바람이 있다면 영어에 능통한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철저한 준비와 연구로 국가와 회사의 이익을 충실히 대변할 수 있도록 국가나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체계적으로 ISO 활동을 지원하는 제반 여건이 성숙되었으면 하는 점이다.
이번 ISO/TC 106 총회를 주최한 태국은 작년에 적극적인 유치활동으로 본 총회를 유치하였고 환영리셉션 등 회의진행은 철저한 준비로 물 흐르듯 매끈하게 운영되었으며 향후 우리나라가 본 회의를 개최한다면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우리 참석자들에게 성대한 만찬과 함께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대한치과의사협회 정재규 회장님과 김광식 자재담당 부회장님, 우종윤 자재이사님께 감사드리며, 매일 저녁 추억에 남는 만찬을 제공하여 주신 옥산상사 심재하 사장님과 최규옥 (주)오스템 사장님께도 감사드린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내 ISO 활동을 이끌어 가시는 김경남교수님과 정부대표로 참석하신 김용주 연구관님,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각 치과대학 교수님 및 (주)신흥 이용익 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05년도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치과산업협회,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한마음이 되어 한국의 치과기자재 분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여 본다.
성산업사 최낙철 사장님, 신흥의 이용익 사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새로 치과기자재 분야를 인수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출발 전부터 귀국 후 보고서 작성까지 모든 일을 안내하고 지원해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유용재 연구사께도 감사드린다.
아울러 1997년 우리나라에서 FDI 총회가 개최되어 당연히 ISO/TC 106 총회도 우리나라에서 열려야 했지만 한국에 ISO/TC 106이 없었던 관계로 태국 방콕에서 열렸던 아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