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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복지부 구강정책과 박 민 수 신임과장 “부서 인식 변하도록 일할 터”

관리자 기자  2004.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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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정책과가 매년 정부 조직개편 때 구조조정 1순위로 떠오르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가 불식 되도록 과장 재임기간 중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
지난 1일부로 새 구강정책과장에 임명된 박민수 과장이 역대 구강정책과 과장들과 사뭇 다른 점은 최연소 과장인데다, 서기관급 공직자를 대상으로 복지부가 실시한 5개과 과장직 공모에서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임명 됐다는 점이다.


즉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인식, 자발적으로 구강보건 과장 직을 맡은 것이다.
박 과장이 구강보건과로 오기로 결심한데에는 나름대로의 뚜렷한 주관이 있다.
건강증진국 분야인 ‘담배가격 인상을 위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실무를 맡으면서 국민건강 증진분야의 발전 가능성과 중요성을 더욱 인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 과장은 과장으로 부임한지 얼만 안됐지만 구강정책과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이미 인식하고 있다.
매년 정부조직 개편논의 때마다 구강정책과가 구조조정 도마위에 오르는 것은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정부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이고,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지만 조금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 박 과장의 생각이다.


“구강보건 분야는 앞으로 한 단계 발전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풍성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구강정책과가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인식이 변화되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과장부임 후 관심을 갖고 본 치협과 치과계에 대해 박 과장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도 하기 어려운 노인무료틀니사업을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는 것이다.


“복지부 내부에서는 치협이 정부 정책에 협조 잘하는 모범단체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국민을 위한 사업들을 자발적으로 나서주는 치협이 고맙습니다.”
올래 37세인 박 과장은 지난 9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92년 10월 행시 36회(재경직)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장관 수행비서관, 보험정책과 행정사무관, 건강정책과 서기관 등 주요보직을 맡으면서 실무를 쌓아 왔다. 국민건강보험재정안정화 대책 수립에 참여하고 국민연금 기금 투자대상 확대를 추진, 복지부 내부에서는 기획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