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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하루평균 최고 285명 진료” “환자에 적정진료 위한 평가 충실해야” 문병호 의원

관리자 기자  2004.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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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인당 하루 평균 환자 진료수가 최고 285명인 것으로 조사돼 의료계의 수박겉핥기식 진료가 문제시 됐다
문병호 열린우리당 의원(인천 부평갑)은 심평원의 ‘2004년 외래환자 상위 100대 의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K이비인후과의원이 올 상반기 6개월동안 의사 혼자서 4만2천777명을 진료, 하루 평균 285명을 진료했다고 지난 8일 심평원 국감서 주장했다.


김 의원은 “P소아과의원은 의사 1명이 하루 271명의 환자를 진료해 두 번째로 많았다”며 “근무시간을 하루 8시간으로 환산하면 K이비인후과의원과 P이비인후과의원의 의사는 휴일을 제외한 6개월간 매일 1분 68초당, 1분 77초당 환자 1명을 진료함 셈이다. 과연 2분도 안되는 시간 안에 환자들이 적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의사 1인당 하루에 100명 이상을 진료하는 의원이 49곳에 달했으며 의사 1인당 진료인원수인 75명의 2배인 150명 이상을 보는 의원도 8곳에 달했다”며 “심평원은 의사들이 환자에게 적정진료를 했는지에 대한 평가를 충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